제목 |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. | ||||
작성일 | 2015.11.09 | 작성자 | 김문석 | 조회 | 8246 |
안녕하세요. 오래만에 인사드립니다. 김문석 강사입니다.
올듯 말듯 오지 않을 거 같아 그 끝이 보이지 않았던 수능 날이 어느새 3일 뒤로 다가왔습니다.
그 동안 알 수 없는 막연함과 불안감에 흔들린 적이 여러 번 있었겠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해 온 수험생활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.
좋았던 시간보다 힘들었던 시간들이 많았고,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좌절의 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.
하지만 여러분 곁에 언제나 내 편인 가족들과 힘든 수험생활을 같이 보낸 멋진 친구들이 있었기에 지난 3년간 오늘을 향해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.
바깥세상에서 외치는 수능 대박. 물론 중요합니다.
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, 끝까지 버티며 달려온 여러분의 간절한 노력과 마음이 담긴 과정이 함께 있었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수험생 여러분. 진짜 대박은 대부분 인생의 후반부에 일어납니다. 그러니 수능 결과에 너무 연연해 하지마세요. 결과 못지않게 과정 또한 중요합니다.
비록 수능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하더라도 이 끈기와 노력이 먼 훗날 여러분의 인생에 1등급이라는 메달을 달아줄 커다란 밑거름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.
수능은 여러분의 10대의 끝을 알림과 동시에 앞으로 빛날 20대의 청춘을 위한 새로운 시작입니다.
여러분이 사용한 좁고, 작은 책상 위를 올라가 좀 더 높은 곳에서 넓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일 뿐입니다.
수능 날 영풀클래스의 모든 직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. 오늘보다 내일이 현재보다 미래가 더 아름답고, 찬란할 것입니다.
마지막으로 그 동안에 있었던 여러분의 힘겨웠던 노력과 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. 수고하셨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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